
4월 ~ 6월사이가 꽃게철이라고 해서 꽃게찜이 생각나더라고요.
꽃게찜을 파는 식당을 가보면 아구찜처럼 콩나물 등을 넣고 양념을 해서 꽃게찜이 니오는데요.
그런 꽃게찜 말고 쪄서 나오는 꽃게찜을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보니 꽃게랑 해삼을 알게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아구찜처럼 양념을 한 꽃게찜도 가능하고 쪄주는 꽃게찜도 가능하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꽃게찜 말고다 다양한 메뉴들이 많이 있네요.
다른 테이블은 연세 드신분들이 있었는데 코다리찜을 드시는 거 같았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른 손님들이 왔는데 그 손님들도 코다리찜을 주문하는것 같았습니다.
여기가 코다리찜을 잘하는 곳인가 생각하고 코다리찜을 주문해 볼까 하다가 원래 먹고 싶었던 꽃게찜을 주문했습니다.
소자와 대자가 있는데 소자는 꽃게 3마리, 대자는 꽃게 6~7마리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일행이 3명이어서 대자를 주문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룸도 있고 깔끔하게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꽃게찜을 먹으려고 노량진수산시장을 갈까 했는데 작년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여기를 찾아와 봤는데 괜찮은거 같습니다.
작년에 노량진 수산시장을 갔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먹은적이 있는데 그건 운이 좋아서 그런거고 재수없으면 2시간을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고 테이블도 작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고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여기는 기본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작기는 하지만 생선구이도 하나 올라오네요.
무슨 생선인지 이름을 모르겠지만 쪼끔한게 맛이 좋더라고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꽃게찜 나올때까지 깡소주를 먹고 있었는데 여기는 기본 반찬이 나오니 괜찮은거 같습니다.

드디어 꽃게찜이 나왔습니다.
6 ~ 7마리 나온다고 했는데 6마리가 나왔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양이 많은거 같네요.
꽃게찜이 나오자마자 말도 없이 먹기만 한거 같습니다.

꽃게찜을 한참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새우장을 먹어보라고 서비스로 주시네요.
새우장도 맛이 괜찮은거 같습니다.
꽃게찜을 거의 다 먹을때 쯤 식사를 해야 하니 메뉴판 맨위에 있는 암꽃게 간장게장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게장 2마리, 공기밥 2개, 생선구이가 나온다고 하네요.
간장게장을 좋아하지만 간장게장 파는 가게를 가면 1마리 나오고 2만원 정도 해서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안먹었는데 여기는 간장게장 2마리에 2만5천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네요

그런데 우리는 인원이 3명이라 사장님한테 3마리 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진짜 게장 3마리를 주시네요.
대신 생선구이가 안나온거 같습니다.
간장게장에 밥을 비벼서 맛있게 먹다보니 사진을 안찍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은거 살짝 찍어 보았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술한잔 기울이는데 이날은 말도 안하고 정신없이 먹기만 한거 같습니다.
꽃게찜이 생각날 때 종종 가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