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농도를 의미하며, 정상적으로는 혈액 속에 일정한 농도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식습관 불균형, 운동 부족, 스트레스,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저혈당 같은 질환은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이를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당과 관련된 몸의 신호를 빨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당 이상을 의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3가지 증상과 원인 그리고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원인 없이 게속되는 피로감
1) 특징
- 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해도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경우
-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동반됨
-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무기력함
2) 왜 나타날까?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세포가 필요한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합니다.
- 고혈당의 경우, 포도당이 혈액 속에 많아도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그 결과 몸은 에너지 부족 상태가 됩니다.
- 저혈당일 때는 에너지원 자체가 부족해 피로가 심해집니다.
3) 관리 방법
-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 조절)
- 혈당 변동이 심한 음식 줄이기
-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인슐린 민감도 향상
2. 이유 없는 잦은 갈증과 소변 증가
1) 특징
-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쉽게 가시지 않음
-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화장실에 가게 됨
- 입안이 바짝 마르고 구취가 심해짐
2) 왜 나타날까?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 속 삼투압이 높아져 몸은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고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 탈수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갈증이 심해집니다.
3) 관리 방법
- 혈당 수치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공복 혈당이 100mg/dL 이상이면 식습관 점검
- 지나친 카페인, 당분 음료 대신 물이나 무가당 차 섭취
- 장기적으로는 당질 제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습관 마련
3. 시야 흐림과 잦은 두통
1) 특징
- 갑작스럽게 눈이 침침해지고, 초점이 잘 맞지 않음
- 머리가 무겁고 자주 두통이 발생함
- 장시간 글씨나 화면을 보면 눈의 피로가 빨리 옴
2) 왜 나타날까?
혈당이 급격히 오르거나 내려가면 안구의 수정체가 부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3) 관리 방법
- 급격한 혈당 변화를 일으키는 폭식, 간식 자제
-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 섭취
- 증상이 지속되면 안과와 내과에서 동시에 진료
위 세 가지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혈당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이 있다면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
간단한 예방수칙
–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정제 탄수화물보다 통곡물, 채소 위주의 식단 유지
– 주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병행
– 최소 6개월 ~ 1년에 한 번 혈당 검사 및 건강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