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에 있는 별빛내린천
예전과는 다르게 많은 시설들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자전거 도로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밤에는 그나마 선선해서 오랜만에 걷기 운동을 할 겸 별빛내린천으로 갔는데요.
조금 걷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하천을 보고 있는거에요.
뭘 보나 했더니 큰 물고기가 한 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가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수심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도대체 저 큰 물고기는 어디서 왔을까요?
최근에 비가 많이 온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비가 많이 와서 수심이 깊어졌다고 하면 한강을 거쳐 안양천을 지나 역으로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수심도 낮은데 말입니다.
여기서 자랐다고 하기에는 또 너무 큰거 아닐까요
어째든 무슨 물고기인가 궁금해서 가지고 있던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잉어 또는 틸라피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잉어가 원래 수심이 낮은 곳에서도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잉어가 맞다면 이 큰 잉어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궁금증만 더해 가는거 같습니다.
전에도 보기는 했었는데 이번에 본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한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가 있는 것도 처음이네요.
하천 정비 사업을 해서 그런가 이제는 물고기도 사는 하천으로 변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별빛내린천이 아닌 도림천으로 불리던 예전에는 하천에서 악취가 많이 나곤 했는데 지금은 악취도 많이 사라진거 같네요.
물 색깔도 시컴해서 하천 바닥이 보일질 않았는데요.
지금은 하천 바닥도 보이고…
오랜만에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갔는데 좋은 관경을 본 거 같습니다.
근데 진짜 잉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