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박은 박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 원산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인근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6월부터 8월까지 본격적인 제철을 맞으며, 시원하고 달콤한 맛 덕분에 여름철 최고의 인기 과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박의 과육은 대부분 수분 90%이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당분과 함께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박의 주요 효능
1. 수분 보층 및 갈증 해소
무려 92%가 수분으로 구성된 수박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수분 부족과 탈수를 예방하는데 좋은 과일입니다.
무더운 날 시원하게 먹는 수박 한 조각은 천연 스포츠 음료나 다름없습니다.
2. 항산화 작용
수박에는 리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는 토마토보다도 많은 양으로, 노화 방지, 피부 보호,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과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혈압 조절
수박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칼륨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짠 음식을 많이 먹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4. 이뇨 작용 및 신장 기능 개선
수박은 천연 이뇨제 역할을 해 부기 제거, 노폐물 배출,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이 자주 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피로 회복 및 근육통 완화
시트룰린 성분은 운동 후 근육통 완화와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 후 수박을 갈아 마시면 천연 회복 음료로 좋습니다.
수박의 부작용 주의할 점
수박은 수분이 많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가운 상태로 급하게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분이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은 하루 섭취량을 조절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이 약한 분은 이뇨 작용이 강한 수박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법
1. 줄무늬 확인
줄무늬가 선명하고 검은색과 녹색이 뚜렷한 수박이 잘 익은 수박입니다.
줄이 흐리거나 일정하지 않으면 덜 익었을 수 있습니다.
2. 꼭지와 배꼽
꼭지가 마른 상태일수록 수박이 잘 익었다는 뜻입니다.
수박의 밑바닥에 있는 동그란 배꼽은 작을수록 맛이 좋고 단맛이 강합니다.
3. 무게 비교
같은 크기라면 묵직한 수박이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습니다.
4. 두드리는 소리
손으로 두드렸을 때 퉁퉁 소리가 나는 것이 속이 꽉 찬 수박입니다.
묵직한 울림 소리가 이상적입니다.
5. 반점이 있는가
껍질에 갈색 반점이나 벌레가 핥은 듯한 자국이 있으면 당도가 높고 자연 숙성이 잘 된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박 보관법
통째로 보관 / 서늘한 실온 / 5~7일 /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
자른 후 보관 / 냉장 보관 / 2~3일 / 랩을 씌우거나 밀폐용기에 담기
냉동 보관 / 냉동실 / 1개월 이내 / 잘라서 냉동 보관, 해동 후 주스나 스무디로 활용
수박은 여름철 더위와 피로를 한 방에 날려줄 수 있는 최고의 과일입니다.
소금을 살짝 뿌려 먹으면 단맛이 더 잘 느껴지고 슬러시, 스무디,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박껍질은 기호에 따라 나물이나 볶음, 장아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